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은 오랜 기간 치의학 발전과 우수한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이러한 전통과 가치를 이어갈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입니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치과의사 및 치의학자를 양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는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고정태 신임 전남대 치전원장(치과약리학교실)이 지난 2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고 신임 치전원장은 지난 1월 10일 열린 제11대 치전원장 후보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고정태 치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첨단 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습과 연구의 기회를 더욱 늘리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끊임없이 발전하는 치의과학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겠다. 융복합관 건립과 유능한 신임 교원 확보, 국제 유수 기관과의 협력 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자들에게는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임상 교육 강화, 진료 시스템의 선진화 및 치과병원의 독립 법인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대 치전원이 교육, 연구, 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치전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습득에 급급하기보다 기초 지식을 탄탄히 쌓아 환자의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더불어 기술뿐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 ‘내가 치료하는 첫 환자는 나의 가족이다’란 마음으로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치과의사가 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고정태 치전원장은 “더불어 지금까지 동문들이 보여준 학교 사랑은 우리 학교의 큰 자랑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선배들의 사회적 경험과 학교 사랑의 전통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동문회가 단순한 친목 성격을 넘어, 인생을 함께 배우고 나누며 발전하는 뜻 깊은 공간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8회 졸업생인 고정태 신임 원장은 2001년부터 전남대에서 치의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왔다. 또한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학사 운영과 연구 활동에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전남대 기획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 의약학단 전문위원, 기초치의학협의회 및 대한골대사학회 임원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치의학 연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