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ADA, 구강건강 혁신 연구 새 장 연다

  • 등록 2025.10.15 17:18:21
크게보기

‘SNU·AFI Joint Symposium’ 11월 3~4일 개최
구강건강·전신건강 융합 연구 글로벌 협력 가속화

 

한·미 치과계가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연구의 세계적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대학교·미국치과의사협회 포사이스연구소(ADA Forsyth Institute, 이하 AFI) 공동연구센터가 주최하는 ‘2025 SNU·AFI Joint Symposium’이 오는 11월 3~4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Biology and Medical Engineering for Oral Health Innovation(구강건강 혁신을 위한 생물학과 의생명공학)’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SNU·AF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해 마련된 첫 국제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초연구·중개연구·임상연구·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연구·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구강건강 연구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날은 학술 심포지엄(Scientific Session)으로, 구강과 전신건강의 상호작용, 영양과 구강 건강, 재료학과 조직공학 등 세 가지 세션을 구성해 치의학 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의생명과학, 의공학 및 조직공학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 구강 건강, 치의학 연구 분야의 첨단 연구에 대해 토론해 학문적 융합을 통한 공동연구 주제를 도출한다.


둘째 날 혁신 세션(Innovation Session)에서는 ‘future disruptive technologies(미래 파괴적 기술)’를 주제로 치의학 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의생명과학, 의공학 및 조직공학 분야의 연구자들의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구강건강·치의학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토론하고, 치의학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1914년 설립된 AFI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비를 최고 수준으로 지원 받는 미국 최대 규모의 치의학 전문 연구소로 전 세계 구강 건강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지난 2024년 AFI 방문을 계기로 산학협력단·치의학대학원·AFI 간 3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9월 SNU·AFI 공동연구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내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1차 ‘Dentech Asia’ 개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치과 분야 스타트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스타트업에는 투자 유치,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내년을 시작으로 Dentech Asia를 격년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20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40-8660, snuafi25@gmail.com)


오석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구강 건강과 질환에 대한 근본적 이해는 여러 만성질환과 난치성 질환들을 치료하는 중요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구강건강·치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타 학문과의 융합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져 구강건강 연구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직무대행 마경화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