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면이갈이 솔루션 '굿딥스' 일본 진출 시동

  • 등록 2025.10.15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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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레어, 일 최대 치과 유통사와 정식 계약
기술력·제품 경쟁력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 의미

치과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미라클레어가 일본 최대 치과기자재 유통기업 Ci Medical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수면이갈이 솔루션인 ‘굿딥스(goodeeps)’의 일본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미라클레어는 지난 6일 양사 간의 협력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굿딥스 제품의 일본 내 유통 및 판매에 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체결된 MOU에서 논의된 100만 달러 규모의 협력 계획이 구체화된 결과로, 미라클레어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i Medical은 직원 수 약 1100명, 연 매출 6300억 원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치과 유통기업으로, 전 세계 3000여 종의 치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라클레어는 일본 내 주요 치과 네트워크와 시장 채널을 확보하게 됐으며, Ci Medical은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이번에 계약된 제품은 ‘굿딥스 모니터링(Goodeeps Monitoring)’으로 안면 근전도(EMG)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중 이갈이 및 이 악물기 활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전용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이를 바탕으로 치과의사에게 ‘수면 저작근 활동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해당 리포트는 진단 보조와 함께 스플린트 등 치료 제안에 대한 환자 동의율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임상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변정환 ㈜미라클레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Ci Medical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실질적 판매와 임상 데이터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i Medical 고바야시 전무 역시 “굿딥스는 일본 치과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미라클레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라클레어는 이번 계약 체결에 이어 독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과 진행 중인 공동개발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일본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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