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 의료기기, 기술 경쟁력 우위 재확인

  • 등록 2025.11.12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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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ech China 2025서 품질·신뢰도 입증
28개 기업 한국관 참가, 계약 추진 등 성과


한국 치과 의료기기 업계가 차별화 된 기술력 및 브랜드 경쟁력을 선보였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DenTech China 2025(중국 상하이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6만㎡ 규모의 전시공간에 900여개 기업이 참가,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심미·재료 분야, 감염관리·위생기기 등 신흥 테마 부문이 활발히 전시되며, 중국 내 산업의 기술발전 면모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한국관은 국고지원 20개사, 자부담 8개사 등 총 2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수동 및 전동 치과기구부터 치과재료, 임플란트, 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기간 동안 한국 제품은 정밀도, 내구성,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여전히 한국산 치과 의료기기가 품질과 신뢰도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성과 면에서는 상담 237건, 상담액 1804만7000달러, 계약추진액 1029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총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참가 기업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개사당 상담·계약추진액은 각각 1.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고지원 대비 성과는 오히려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시회 기간 중인 10월 25일전시장 1층 로비에서는 ‘K-Dental, Leading the World of Dentistry’ 포럼이 열려 200여 명의 참관객이 모였다. 바이오세텍, 덴탈맥스, 네오바이오텍, 이노바이오써지, 리뉴메디칼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해 한국 임플란트·보철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를 통해 한국관 홍보와 제품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또 KOTRA 상하이 무역관은 전시 기간 중 ‘2025 중국 의료기기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중국 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전망(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및 동향(중국의료기기컨설팅사) ▲FTA TBT 종합지원사업(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국시험소) ▲KOTRA 지원사업 안내(KOTRA 상하이 무역관) 등의 세션을 진행,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치산협 관계자는 “올해는 국고 지원 규모가 줄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참가 기업들은 한정된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한국 치과기업이 국고지원 대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인 만큼 앞으로 치과 의료기기의 해외전시 참가와 인증·개발·시험 비용에 대한 현실적 지원이 확대된다면 수출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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