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자세변화 돋보였다

2007.04.30 00:00:00

제주도에서 열린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는 현재 의료계 안팎으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현안이 과거 어느 때보다 뜨겁고 시급한 사안이 많아 대의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던 총회였다.


이러한 시대적 중대성이 작용해서였는지 모르지만 총회 내내 참석한 대의원들의 자세는 매우 진지했으며 투표 하나 하나 정확성을 따지는 등 그 열의가 대단했다. 과거처럼 중간에 개인 볼 일로, 차편 때문에 먼저 일어서는 그런 대의원들은 거의 없었다. 물론 제주도라는 지역적 한계성도 있었겠지만 대의원들의 자세변화가 분명하게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러한 대의원들의 변화에는 대의원 총회 의장단의 노력이 숨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총회 때 일반안건 과정에서 대의원들이 대거 총회장을 떠남에 따라 정족수 미달로 주요 안건들이 처리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있은 후 의장단이 여러 경로로 각 지부 대의원들의 의무를 촉구하고 앞으로는 끝까지 남아서 안건을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자의든 타의든 대의원이 됐다는 것은 적어도 그 지역 치과의사들 80여명을 대표한다는 뜻이 된다. 즉 대의원이 자신의 역할을 안 하는 것은 개인적인 이유로 80여명의 동료 선후배 치과의사들의 권한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책임이 막중한 자리가 대의원이다.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대의원들의 자세변화에 획기적인 발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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