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 다 같이 동참을

2008.11.24 00:00:00

지난 14일 치협 회관에서는 치협을 비롯한 각 의료인 단체와 유관단체들이 모여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본부 발족식’을 열었다. 200여명의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발족식은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오블리스 노블리제를 실천하고자 한 출발점이었다.


주요 실천운동으로는 기초질서 지키기와 에너지 절약이다. 일견 정부 시책에 맞춘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지나친 시각일 뿐 정작 이 운동의 주된 초점은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의 현실에 대한 지식인층의 각성과 실천의지다.


사회적 리더가 현실사회의 근본의식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 운동본부의 취지다. 이러한 운동이 확산돼 갈 때 점차 사회가 밝고 건강하게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당장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펼쳐 나가다 보면 사회는 하나씩 변할 수 있다.


과거 안전벨트 매기운동이나 자동차 정지선 지키기 운동, 거리에 껌이나 침 뱉지 않기 운동 등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꾸준한 홍보와 언론과 시민단체, 사회 지도층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운동을 펼친 결과였다. 시민들의 의식이 새롭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한 결과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범국민 운동 역시 시작은 의료인 단체로부터 시작했지만 앞으로 이 운동이 각계각층으로 번져나가 실천하는 시민의식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그저 선포식만 해서 될 일은 아니다. 먼저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이같은 운동을 대중매체와 시민단체, 정치권 등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누가 시작했는가 하는 문제는 문제도 아니다. 크게 생각할 일이다. 기초질서 지키기와 에너지 절약하기가 이 운동의 의미를 전체적으로 포함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이 두가지 실천방향은 우리나라 시민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의식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각 분야의 단체들과 대중매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 아울러 치과계가 먼저 앞장서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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