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미래를 위한 설문

2009.01.08 00:00:00

새해 들어 치협은 치과의료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개원가의 경영환경 파악에 나섰다. 무려 1300여명이 대상이라고 한다. 보수교육 2점을 부여하면서까지 설문조사에 성실한 답변을 유도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설문자료는 중요한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계속 하향추세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이기에 더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경제난은 곧바로 치과병의원의 경영난으로 직결될 수 있다. 벌써 지난해부터 체감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겠지만 아직 체감할 수준은 아닌 치과병의원이 있더라도 이 상태로 얼마가지 않으면 체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치협은 바로 이러한 점을 파악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만든 것이다. 개원가의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조사해서 이를 근거로 다양한 정책개발 자료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설문 문항 자체도 상당히 구체적이면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무현황이나 신고서 및 신고내역 현황의 경우는 개원가에서 선뜻 밝히기 불편한 면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혹여 설문응답자의 자신의 경영상태가 자신과 결부돼 그대로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치협에서는 응답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정책연구소는 앞으로 이러한 설문을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매우 바람직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료의 축적은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해 왔어야 했다. 치협이 대정부 대국회에 치과의료 관련 정책이나 법안을 건의하거나 치과계의 입장을 대변하려 할 때 항상 부족해 왔던 것이 자료였다.


축적된 자료가 많지 않다보니 항상 로비에 의존하는 일이 많았다. 이제 앞으로는 이러한 충분한 자료 축적으로 합리적이면서 과학적인 주장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러한 자료들이 훨씬 효과적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에 대상이 되는 개원의들의 적극적이고 솔직한 답변이 필요하다. 귀찮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한 응답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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