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정보 피해 더 이상 안돼

2009.01.22 00:00:00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의료정보나 비전문가에 의한 잘못된 의료상담이 상당히 위험수위에 와 있다. 최근 교정치료를 받던 여자환자가 인터넷을 통해 엉터리 정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암이나 백혈병 등 불치병으로 인해 고민하거나 이로 인해 극단의 선택을 하는 경우는 종종 봐 왔지만 치과치료 때문에 자살한 사건은 매우 드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의외로 치과치료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치협과 공조 중인 네이버 지식iN에서도 치과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글을 올린 청소년들은 부정교합 문제로, 구치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치료시 통증문제로, 또한 비싼 치료비 걱정 등 치과치료 관련 경제적, 심리적 압박으로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글을 올려 상담을 원할 경우 전문가인 치과의사로부터의 상담이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의 경험담으로 답을 하거나 엉터리 의학지식으로 답을 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 고민에 휩싸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일단 전문가인 치과의사에게 찾아가 상담하는 것이 자신의 고민을 가장 빨리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모든 것을 인터넷상에서 즉답을 얻으려는 이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에 특히 청소년같이 사고가 불안전한 이들은 자신의 의학적 문제를 인터넷에서만 구하려 들어 위험한 것이다. 그들은 비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자신의 고민을 더 키워가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요즘 유명 연예인 등의 자살로 논쟁에 가열이 붙고 있는 가칭 사이버모욕죄와 또 다른 차원의 매우 위험한 인터넷의 역기능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의 인터넷 바다에서는 이를 규제할 마땅한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일단 치협이 네이버와 추진하고 있는 지식 iN에서의 상담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엉터리 의학지식으로부터 많은 네티즌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보다 열정적으로 임해주기를 당부한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