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해결 4월 총회 기대

2009.03.30 00:00:00

전국 시도 지부 총회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번 시도 지부 총회가 그 어느 때보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현재 치과의사전문의제도를 둘러싸고 각 지부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현재까지 14개 지부 총회가 끝났지만 대부분의 지부 총회 시간이 역시 예상한대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방향 설정에 할애됐다.  대부분의 지부 의견은 몇몇 지부를 제외하고는 개원가에 전면 개방하는 방안이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의사전문의개선특위에서 나온 안으로 논의하는 지부도 있었고 소수정예 실패에 대한 성토와 더불어 개원가에 전면 개방하는 방안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는 지부도 다수 있었다.


앞으로 이들 지부는 4월 치협 대의원 총회에 각 지부마다 결정한 치과의사전문의 제도 방안에 대한 안건이 대거 올라올 예정이다. 4월 총회는 최대 과제로 대두된 이 현안을 가지고 장시간 논의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치협의 특위에서 올린 상정 안과 지부 안들을 두루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치협 집행부는 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나든지 총회에서 결정된 안으로 대정부 논의를 거쳐 해결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아마도 전문의제도에 관한한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단지 각 지부에서 결정한 방안들도 현 시점에서 그나마 가장 최선의 대책이라는 판단아래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치과계가 한목소리를 내야 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해야 한다. 그러나 서로 이해관계가 첨예한 과제라 치과계 모든 분야를 모두 만족할 만한 방안이 나오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지혜를 모으는 일일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만족할 수 없는 이 현안에 대한 해결점은 완벽한 해결방안을 찾기보다 가장 부작용이 덜한 방안을 찾는 일이 우선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치과계 각 분야마다의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와 양보가 전제돼야 가능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오는 4월 대의원 총회는 지혜로 가득찬 총회로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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