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해법찾기 지혜 필요

2009.04.16 00:00:00

치협 집행부는 지난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이룰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임시이사회에서 정한 안은 A안으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기본으로 탄력적인 소수정예를 지켜나가는 한편 이를 위해 수련치과병원의 지정 기준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임시이사회에서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특위가 연구 검토해 올린 두 가지 안을 검토한 끝에 일단 치협 집행부가 전문의 개선안이 각 시도 지부에서 올라온다고 해도 집행부 자체가 연구검토한 안을 안올릴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두 가지 안을 올리기보다 단일안을 올려 대의원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치협 집행부 입장에서는 일부 시도지부에서 주장하는 안과 거의 같은 B안의 경우처럼 개원의 전체에게 응시자격을 부여 할 경우 예견되는 문제점들을 고려,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A안을 집행부 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B안의 경우 이미 시도 지부에서 유사한 안들이 상정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B안은 특위에서도 지부에서 주장하는 안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안이었다.


현재 지부 상정안으로 올라온 자료를 보면 B안과 같이 전면 개방을 주장하는 지부가 8개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부들은 치협 집행부 안과 유사하게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수련기관 조건 강화 등을 주장하기도 하고 구강악안면외과 1개과만 실시하자는 안도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워낙 예민한 문제라 각 시도 지부마다 논의에 논의를 거쳐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치협 집행부 역시 해답을 명쾌하게 찾기가 그리 녹녹하지 않았을 것이다. 특위를 구성해서 만든 안 역시 모두에게 동시에 만족시킬 만한 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전문의 해법들은 사실상 완벽한 것이 없다. 따라서 앞으로 대의원들은 치과계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현재 시점에서 미래의 치과계까지 고려한 가장 덜 불합리한 제도가 무엇인지를 찾는 과제만이 남았다. 많은 고민과 걱정이 앞서지만 현명한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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