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심할수록 아이 ‘IQ’ 높다

2009.05.14 00:00:00

입덧’ 심할수록 아이 ‘IQ’ 높다

 

임산부의 입덧이 아기들의 지능지수(IQ)가 높다는 증거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지난 6일 캐나다 ‘아픈 어린이를 위한 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의 기데온 코렌 박사팀이 ‘소아학과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임신 초기 심한 입덧을 경험한 산모들의 아기들이 IQ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8~2003년 사이에 임신한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입덧 정도를 조사했으며, 30명의 산모는 입덧 증상이 없었고 나머지는 모두 입덧, 피로감, 구토감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 산모의 아이들이 3, 7살이 됐을 때 지능지수와 행동 발달 테스트를 한 결과 입덧이 없던 산모보다 입덧으로 고통 받은 산모의 아이들이 지능지수, 언어사용, 수학 등 전반적인 학습능력이 우수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이들의 지능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마들의 지능지수, 알코올 소비,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도 입덧과 자녀 지능지수의 상관관계는 여전했다”고 설명했다.
코렌 박사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매스꺼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겠지만 이 호르몬이 아기를 잘 보호해 아기의 뇌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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