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늪…길을 찾아야

2009.06.04 00:00:00

불황의 늪…길을 찾아야

 

경기불황의 늪은 점점 더 깊어만 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나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어렵다는 말이 한 숨 섞여 나오고 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 나가는가가 개원가의 화두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억원 이상 고액채무를 지고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은 62명이며 이 가운데 중 45%인 28명이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라고 한다. 치과의사 20년 경력의 S원장의 경우 2006년 의원을 확장 이전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았다가 경영악화로 빚이 14억원이나 늘어나 회생신청을 냈다.

 

이렇듯이 올 들어 이들 의료 전문직들은 병의원을 이전 또는 확장하면서 은행대출을 받다가 경영악화로 이자의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 지난해부터 불어온 경기불황이 한몫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경영악화를 탈출할 수 있는 비결은 없는가? 본지가 최근 연재하고 있는 ‘불황 없는 잘나가는 치과’는 바로 이러한 불황시기에 어떤 방식의 경영방법이 불황을 잊게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환자관리의 프로그램화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는 방법도 소개되었고 보험위주의 치료만을 중점적으로 하여 고소득을 올리는 노하우도 소개했다. 그러나 가장 핵심은 환자에 대한 성의, 제대로 된 치료 등 가장 기본을 잘 지키는 치과가 잘되고 있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다.


최근 상당수 개원가에서는 너도나도 치과계의 블루오션이라는 임플랜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이젠 레드오션으로 돼 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진료비 할인에 과도한 의료광고가 난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임플랜트 환자가 많이 찾는 곳은 가격 덤핑이나 광고유치로 인한 곳이 아닌 제대로 된 비용과 제대로 된 시술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개원의들은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되 치협으로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의들에게 좀 더 피부에 와 닿는 경영정보를 제공, 불황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현재 다양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좀 더 회원들의 목마름에 부응해야 한다. 다같이 함께 이 불황시기를 잘 넘겨가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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