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 ‘귀감’

2009.06.22 00:00:00

한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 ‘귀감’

 

국가가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성장과 분배가 조화롭게 이뤄져 나가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사회는 균형감각을 잃고 갈등과 부조화의 길을 걷게 마련이다. 위정자들은 이 러한 문제로 고심하게 마련이지만 이는 결코 정부만의 책임은 아니라고 본다. 사회 리더들도 함께 저마다 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해 나갈 때 비로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러할 때 사회 전체가 균형성을 가지고 건강해 질 수 있다.


빌게이츠나 워렌 버핏 같은 대 부호들의 부에 대한 사회 환원이 미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듯이 각국의 기업이나 부호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 사회봉사나 후원 또는 기부 등을 통해 자신의 나라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 사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기업들과 부호들의 사회참여 활동은 많아진다. 소외 계층에 대한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나 연구소 또는 각종 단체 등에 대한 지원으로도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치과계 역시 이러한 풍토가 일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치과계 업체들이 치협을 비롯한 학회, 대학 등에게 여러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한 임플랜트 업체가 치협에 사회공헌활동기금으로 10년간 10억원 기부를 약속한 것은 그간의 기금과 차별성을 갖고 있어 주지할 필요가 있다.


단일 기부액수로도 최고이지만 그보다 이 기금을 치협이 추구하는 건강한사회만들기 등 사회공헌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해 달라는 주문이다. 대표이사의 철학도 되새겨 볼만하다. 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를 사회적 책임활동으로 환원시킬 때 그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피커 드러커의 경영원칙론을 인용한 그의 철학은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게도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 아닌가 한다.


치과계가 꾸준히 노력해 나가고 있는 사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이러한 기금이 유용하게 쓰여질 때 기업은 물론 치과계, 더 나아가 사회 전체가 건강해 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하나의 밀알이 싹을 틔우려면 여건과 노력이 마련돼야 한다. 그러한 여건과 노력에 치협과 치과계 기업들이 나서고 있기에 아마도 건강한사회만들기라는 밀알이 크게 자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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