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치주염 뇌졸중 부른다

2009.07.16 00:00:00

젊어서 치주염 뇌졸중 부른다
미국 보스톤대 연구팀 상관관계 분석

 

젊어서 잇몸병을 앓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에 걸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톤대학 연구팀이 ‘신경학 회보(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서 치주염이 뇌혈관 질환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집계된 퇴역군인 1137명의 치과진료 자료를 토대로 24년간에 걸쳐 치주염과 뇌혈관 질환 사이의 상관성을 연구했다. 단, 뇌혈관 질환의 경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줄중, 순간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 쇼크 상태에 빠지는 뇌 허열증으로 한정했다. 


연구결과 치주염으로 인한 치주골의 손실이 있을 경우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 허혈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전에 치주염을 앓은 경험이 있는 남자의 경우 뇌혈관 질환과의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며 “우선 구강건강에 부주의한 사람일수록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이렇게 발생한 치주염이 뇌 혈관의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환자 자체가 염증에 잘 걸리는 특징을 갖고 있을 경우 치주염과 심혈관 질환 양쪽 위험에 모두 노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연구팀은 “젊고 염증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치주질환 양쪽 모두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염증 전수 가능성이 증가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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