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대비 절실

2009.07.20 00:00:00

저출산 고령화 대비 절실

 

치과계 미래에 대한 고민과 향후 의료계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에 대해 개원가에서는 고민들을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영리법인 등 앞으로 전개될 일들에 대해 걱정부터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치과계 앞날을 실질적으로 결정지을 일은 이러한 정책적인 현안보다 바로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두가지 현안일 것이다.
정부는 뒤늦게 출산독려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고령화를 대비한 각종 정책들을 쏟아 내놓고 있다. 치과와 관련된 고령화 사회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은 아마도 지난번 발표한 2012년부터 실시할 노인틀니 급여화일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치과계 자체적으로 준비가 돼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급속하게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치과계가 이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개원 환경은 앞으로 급속히 나빠질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의 경우 선진국은 2010년에 15.9%에서 2050년에 26.2%가 되지만 한국은 11.0%에서 38.2%로 고령화 속도가 선진국보다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산율은 2005~2010년 선진국이 1.64명인데 반해 한국은 1.13명으로 낮으며 전 세계 평균 2.56명보다는 매우 낮다. 이러한 출산율이 계속 이어진다면 약 300년 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소멸된다는 끔찍한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 속에서 치과계는 지난 2004년 들어 대한노년치의학회를 발족하여 2007년 치협의 23번째 공인학회로 인준하는 등 활발한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저출산에 대한 대비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의 경영에도 빠듯한 개원 환경을 고려한다면 모든 개원의들에게 앞으로 닥칠 현상에 대해 대비하라는 것이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치협 차원에서의 중장기 대비방안을 지금부터 마련하지 않는다면 서서히 빠져드는 인구감소 현상과 고령화 현상에 개원 경영 상태가 무방비로 무너질 수도 있다. 눈앞에 닥친 현안 대비도 중요하지만 이같이 앞을  내다보는 유비무환의 자세는 더욱 중요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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