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구강건강에 ‘유익’

2009.08.13 00:00:00

알로에

구강건강에 ‘유익’


우식 유발 박테리아 제거
상처 치유·통증완화 효과

 

피부보습 효과가 있어 화장품이나 외상과 화상 치료재의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 알로에가 치아와 잇몸건강에 이롭다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 논문은 알로에 치약 출시 등 알로에와 구강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론이 분분하던 중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최근 미국 치과의사협회 학술지 ‘일반치과학(General Dentistry)’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알로에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 치약들에 뒤지지 않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구강 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능력 등 일부 측면에서는 더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알로에 치약과 유명 브랜드 치약 두 가지를 비교분석한 결과, 알로에에 함유돼 있는 천연 염증 치료제인 ‘안스라퀴논(anthraquinones)’이 상처의 치유를 돕고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알로에 치약에는 일반 치약에서 사용되는 치아 마모 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치아와 잇몸이 민감한 사람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연구팀은 알로에 치약 내의 안스라퀴논 성분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히 가공, 적정량을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딜립 조지 박사는 “알로에 치약의 제조과정에서 지나친 열을 가하거나 잘못된 필터처리를 하게 되면 알로에의 유용한 효소나 다당류 성분들이 걸러지거나 사라져 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지 박사는 국제 알로에 과학위원회 등 비영리기관의 인증 마크를 부착한 제품 등 믿을 만한 기관의 검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에릭 샤프리아 일반치과학회(AGD) 대변인도 “지구상의 300여종의 식물 중 의료용으로 쓰이는 식물은 흔치 않으며, 알로에가 그 중 하나”라며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대체물이나 방법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뒤 사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