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꼭지 1분간 틀어 놓자”

2009.09.28 00:00:00

“샤워꼭지 1분간 틀어 놓자”
폐질환 박테리아 ‘득실’ 감염 위험


샤워꼭지에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많이 서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금속제품보다 플라스틱제품에서 더 많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서 뉴욕 등 미국 9개 도시의 공공건물 및 주택, 아파트 목욕탕에 있는 샤워꼭지 50개를 검사한 결과 30%에서 폐질환을 일으키는 ‘계형결핵균(Mycobacterium Avium)’이 검출된 사실을 발표했다고 AFP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샤워꼭지에 끈적거리는 필터막이 있어 일반 상수도 꼭지보다 100배나 많은 병원균이 달라붙을 수 있다”며 “얼굴을 향해 샤워기를 트는 경우 병원균이 실린 물방울들이 얼굴에 바로 쏟아지면서 병원균이 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노만 페이스 박사는 “병원균이 금속으로 된 샤워꼭지보다 플라스틱 샤워꼭지에서 더 많이 나왔다”며 “샤워꼭지를 플라스틱에서 금속으로 바꾸고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병원균이 덜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 박사는 “샤워꼭지를 틀어놓고 약 1분간 기다렸다가 샤워를 하면 최초로 나오는 많은 병원균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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