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 금연 효과 ‘실감’
심장병 발병 지속 감소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이 심장병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2일 제임스 라이트우드 UC 샌프란시스코대학 교수팀이 미국 심장학회 저널 ‘서큘레이션’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무실,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결과 3년간 심장병 발병률이 3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 선진국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에 관한 13가지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금연을 시행한지 1년 만에 17%, 3년 후에는 36% 가량 심장병 발병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라이트우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접흡연이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작업장과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100%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