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국회 파워 커진다

2009.11.05 00:00:00

치과계 국회 파워 커진다

 

또 한명의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경기도 안산 상록을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이 지역이 워낙 민주당 강세여서 초반부터 우세론이 나오긴 했지만 최근 두차례 고배를 마신바 있는 김영환 의원으로서는 더 낮은 자세로 초심으로 임한 선거전이기도 하다.


이로써 치과계는 현직으로 세 명의 국회의원을 두게 됐다.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김춘진, 전현희 그리고 김영환 의원이 그들이다. 다른 분야와 견주어 보아도 치과의사 출신 현직 국회의원이 3명이나 된다는 것은 대단한 파워다. 그만큼 치과계가 이제 환자치료에만 최선을 다하는 중의로서의 의료인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병든 곳도 치료하는 대의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했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치과의사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이들이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먼저 이들 국회의원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 돼 달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구강보건분야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강보건분야의 발전은 작게는 치과계의 발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크게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구강보건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이나 법안들이 국민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시급히 마련해야 할 법안과 정책들은 한 둘이 아니다. 치과의사 출신 의원들이 이러한 현실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거는 치과계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들은 적어도 치과의료와 관련된 선심성 정책발의를 당리당략에 따라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일부 정치권에서 치과와 의과분야에 대해 너무나도 선심성 정책발의를 하는 경우를 보아온 치과계로서는 적어도 치과의사 출신 의원 만큼은 국민과 의료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제대로 된 법안이나 정책을 만들어 가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점점 커져가는 치과계의 정치입김(?)이 제대로 발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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