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치고, 삶고, 쪄 먹어야 ‘건강’

2009.11.16 00:00:00


데치고, 삶고, 쪄 먹어야 ‘건강’
체중감소·저항력 증가 효과


음식을 쪄 먹으면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 6일 헬렌 블라세라 미국 마운트싸이나이 의대 교수팀이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최종당화산물(AGE)’이라는 독성 물질 농도가 높은 가공식품과 구운 음식을 적게 먹으면 체내 염증반응이 줄고 저항력이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AGE는 서구식 식단에 많이 포함된 물질로 굽거나 튀길 때 많이 나오며, 몸에 흡수되면 조직이 산화되고 염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일반인 40명과 신장병 환자 9명을 무작위로 섞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AGE가 많이 든 일반적 서구식 식단을 먹였고, 다른 그룹은 데치거나 쪄서 먹게 해서 AGE를 절반으로 줄였다.
4개월 뒤 이들의 혈액 내 AGE 수치를 측정한 결과 쪄서 먹은 그룹은 건강한 일반인이나 신장병 환자와 상관없이 모두 체내 ‘염증표지’가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음식을 데치고 삶고 찌면 체중감소, 만성질환 예방 등에 도움이 되며 이는 나이와 건강상태 등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당된다”며 “건강한 사람이나 신장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모두 AGE 섭취를 줄이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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