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술세미나 생생토론 대세

2010.01.11 00:00:00

올해 학술세미나    생생토론  대세


강의는 짧게 질의응답 시간은 길게
청중과 소통… 심층토론 관심 끌 듯

 

최근 개최되고 있는 학술대회 가운데는 특히 연자 강의 후 이뤄지는 질의응답 시간을 기존보다 많은 30분 이상으로 확대해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회장 김명진)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강의는 20분으로 짧게 요점 위주로 진행되고, 각 테마별로 1시간 가량 질의응답시간을 확보해 청중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종합토론 중심으로 진행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사전질의 접수를 통해 질의자가 직접 임상케이스 자료 등을 준비해 연자와 청중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돼 보다 실질적이고 유익한 토론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명진 치과이식학회 회장도 “강의 위주에서 토론 중심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로 거듭나 더욱 의미가 컸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정 훈)도 지난해 7월 ‘스포츠의 진정한 동반자 : Mouth Guard’를 주제로 개최한 종합학술대회에서 실제 마우스가드를 착용하고 있는 유명 운동선수들을 초청해 청중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승진 선수(전주 KCC이지스 농구단)를 비롯해 차동민 선수(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선수(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금메달리스트), 임치빈 선수(K-1 AWARD & MAX KOREA 2009 우승자), 박용수 선수(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참가)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마우스 가드 체험례에 대해 생생한 토론이 이뤄져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4월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나성식)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뇌성마비 환자의 구강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2부 심포지엄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와 관련한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해 역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2009 AIC 수요 화상 세미나’에서도 19명의 국내 유명연자들이 대거 참여해 ▲바이오필름 조절과 임플랜트 유지관리 ▲좁은 골 폭에서 임플랜트 식립을 위한 치료전략 ▲심미보철 임상의 실제적인 고려사항 ▲임플랜트 골 이식술 등 다양한 주제로 화상연결을 통한 생생한 라이브 강연과 라이브 토론, 라이브 Q&A로 진행돼 주목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학회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학술대회를 비롯한 각종 세미나가 너무 많고 대부분 연자들의 강의위주로 진행되는 등 그나마 예정된 질의응답시간도 강의시간이 길어져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이에 학술대회 주최측에서도 청중으로부터 외면 받지 않고 청중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론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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