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호르몬 낮으면 “치매 위험”

2010.01.11 00:00:00

식욕억제호르몬 낮으면 “치매 위험”


노인성 치매가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leptin)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신호에서 혈중 렙틴 수치가 높으면 노인성 치매 위험이 낮고, 이 수치가 낮으면 치매 발병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심장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남녀 785명의 12년에 걸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렙틴의 혈중수치 최하위 그룹의 치매발생률이 25%로, 최상위 그룹의 6%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렙틴수치 하위그룹은 상위그룹에 비해 뇌의 크기도 훨씬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다 세스하드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백인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이 치매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들을 뒷받침 하는 것으로, 앞선 동물실험에서는 렙틴이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 외에도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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