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의 미래‘암울’

2010.01.18 00:00:00

미국 치의
미래‘암울’

 

경영 악화·스트레스 가중… 직업전망 ‘97위’

치과위생사 10위 ‘장밋빛’

미국 치과의사들의 올해 직업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에서 치과의사는 대국민 신뢰도 5위에 오르는 등 이미지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최근 심화되는 경영환경 악화 및 직업적 스트레스 가중 등으로 인해 다소 불투명한 미래가 예견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구직 전문 사이트인 커리어캐스트 닷컴이 최근 근무환경, 수입, 고용전망, 육체노동 정도, 스트레스 등 5개영역을 기준으로 미국 내 200개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97위를 차지해 매우 불안한 직업적 위상을 드러냈다.
치과의사의 경우 평균 연봉은 14만3138달러(한화 약 1억6천만원)로 타 직종에 비해 높았으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뿐 아니라 향후 고용전망도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캐스터(95위), 간호사(100위) 등이 비슷한 순위.


별도로 분류된 교정전문 치과의사(94위)는 수입이 12만1113달러(1억3천5백만원)로 일반 치과의사에 비해 적었으나 오히려 직업적인 스트레스는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치과위생사의 경우 전체 순위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장밋빛 전망’을 예고했다.
치과위생사의 경우 6만7107달러(7천5백만원)로 평균 수입이 비교적 높은 반면 스트레스는 교정 치과의사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특히 향후 고용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예측, 반영됐다. 


기타 관련 업종 중 치과기공사는 72위로 중위권에 쳐졌다. 치과기공사의 경우 평균 연봉이 3만4176달러(3천8백만원)로 치과위생사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향후 고용 전망도 불투명했다.
의료 관련 직종 중 외과의사는 높은 연봉(3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136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역시 스트레스가 심한 신문기자(184위), 변호사(80위) 등도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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