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dB 이상 생활소음 난청 초래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생활 속 소음이 결국에는 난청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최근 미국 의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미국 볼 스테이트 대학 난청클리닉원장인 데이비드 코핀 박사가 불꽃놀이, 잔디 깎는 기계, 록 밴드, 자동차 경주 등의 강도 높은 소음이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22일자로 보도했다.
코핀 박사는 “일상적으로 소음이 80데시벨(dB)을 넘으면 난청이 올 수 있은데 이 같은 자동차 경주 소음 등은 90~140데시벨(dB)”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핀 박사는 “오토바이를 탈 땐 헬멧을 쓰고 운전할 때는 시트벨트를 매면서도 영구한 청력장애를 가져오는 록 밴드, 불꽃놀이, 자동차경주를 구경할 땐 귀마개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19세 이하 연령층의 약 15%가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헬스데이뉴스는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