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견과류-치주질환 예방

2010.11.08 00:00:00

생선·견과류   치주질환 예방
다불포화지방산 풍부…치료효과도 높여


생선과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다불포화지방산(PUFAs)을 많이 섭취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영양사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Dietetic Association)’ 최신호에서 다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잇몸질환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4년 사이 총 9000여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건강영양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코사헥사엔산(DHA),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등의 다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치주질환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DHA를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은 치주질환 발생률이 평균 20% 정도 낮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EPA를 많이 섭취한 그룹도 치주질환 발생률이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다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LNA)의 섭취와 치주질환 발생률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와 참치, 연어 등의 생선류와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으며, 일반 콩류와 채소에도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가르 Z. 나크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DHA와 EPA 등 다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치주질환의 발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는 치주질환에 소독을 하거나 항생제 국소도포를 하는 등 기존의 치과치료방법 외에 식이요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렴한 비용의 특정 식품섭취를 통해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다불포화지방산이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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