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리유산균·SRP 병행 치료 치주병원균 최대 90% 감소

2010.11.22 00:00:00

루테리유산균·SRP 병행 치료 치주병원균 최대 90% 감소

  

젖산간균의 일종인 루테리유산균(L. reuteri Prodentis)이 치주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케일링과 치근면활택(SRP)’이 시술될 시 루테리유산균을 함께 복용하면 치주관리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 다반기어 치과대학 연구팀이 ‘구강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Oral Microbiology)’ 최신호에서 루테리유산균이 치주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0명의 만성치주염환자를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을 SRP를 실시한 그룹, SRP와 정제형 루테리유산균을 투여한 그룹, 별도의 치료 없이 위약만 투약한 그룹으로 나눠 42일간에 걸쳐 치주염 회복과정을 관찰한 결과, SRP와 루테리유산균을 투여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획기적으로 치주염이 개선됐다.   


특히, 루테리유산균을 투여한 그룹은 ‘Porphyromonas gingivalis’, ‘Prevotella intermedia’ 등 대표적인 치주병원균들이 최대 90%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치주건강정도를 측정하는 치주낭 깊이 및 치태 측정에서도 SRP만을 실시한 그룹에 비해 월등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루테리유산균은 인체의 위나 소장, 대장 등에서 발견되는 내생균으로 인체 내 유해미생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다나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루테리유산균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억제하는데 강한 효과를 보이며, 스케일링 등의 치주건강관리법과 함께 시행됐을 때 치주염의 예방 및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치주질환 환자들의 루테리유산균을 이용한 치료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루테리유산균이 함유된 껌을 씹는 것이 잇몸출혈 등 치주질환의 증상을 개선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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