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 치아 미백 매우 위험”

2011.04.11 00:00:00

“비전문가 치아 미백 매우 위험”
BDA, 비전문가 시술 기소 “환자 안전 위한 승리”


최근 영국의 치아 미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인들 사이에서 하얀 치아가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치아미백이 미용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편의적인 자가 미백이나 비전문가에 의한 미백 시술도 음성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에 대해 영국 치과계에서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영국치과의사협회(BDA)를 비롯한 치과계에서는 비 치과 전문가에 의한 치아 미백 시술 행위에 대해 최근 검찰이 기소한 것과 관련 “환자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반색하고 나섰다. 


BDA는 최근 비 치과 전문가에 의한 치아 미백시술에 대해 검찰이 기소했으며 이 사건의 피고가 치과의사 법을 위반해 관련 시술을 한 점 일체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일자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BDA는 치아 미백 시술이 전문적 치과 관련 술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오직 치과의사 또는 기타 구강 관련 술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락된 관련 직종에 의해서 수행돼야한다는 GDC(General Dental Council)의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BDA의 스튜어트 존스턴 씨는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은 환자의 안전을 위한 승리”라며 “환자들은 그들의 치아 미백 시술이 제대로 교육받은 전문직에 의해 안전하게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의 구강용품시장은 가격경쟁 등으로 인한 포화상태로 향후 연간 1% 내외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치아미백용품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연 11%의 고성장이 예측되는 등 ‘블루오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 임의로 하는 치아 미백행위가 십대 소녀들의 치아 및 잇몸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는 영국내 전문 연구진의 우려가 나오는 등 안전하지 않은 경로로의 접근에 대한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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