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협회 창립, 치협에 힘 보태야

2011.05.30 00:00:00

개원의협회 창립, 치협에 힘 보태야

  

대한치과개원의협회(이하 치개협)가 지난 22일 창립돼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치개협은 ‘건전한개원문화만들기 치과의사협의회’(건개협)를 계승해 1기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참석인원이 1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관심과 참여가 저조했지만 곧 조직을 정비하고 1000명이 넘게 가입돼 있는 기존 건개협 카페를 인수해 활동하게 되면 활동의 폭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죽이나 현실이 답답하고 불법네트워크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길래, 젊은 치과의사들의 개원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고 절박했으면 별도의 협회를 만들었을까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치개협은 당면 과제로 불법네트워크 문제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협회장 직선제 요구, 협회비 인하 등 기존 치협 입장과 상충되는 주장도 함께 전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조직에 대한 기대와 함께 또 한편에서는 치협에 대립하는 새로운 개원의협회가 결성돼 치과계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혹여 이로인해 치과계가 분열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개원가를 양극화시키며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불법네트워크치과들이 원하는 바일 것이다.


신임 김세영 집행부도 불법네트워크 문제 해결을 가장 큰 현안과제로 인식하고 사활을 걸고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 곧 (가칭)불법네트워크척결위원회를 구성,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계획이다.


김세영 협회장의 말대로 아무리 다급하다 하더라도 조금만 더 인내하며 기다려 준다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 집행부는 선거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회무에 반영하기 위해 회원여론수렴위원회도 만드는 등 전체 치과계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런만큼 치개협은 치과계의 가장 큰 현안인 불법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치협에 지원군 역할을 맡는 등 힘을 보태야 한다. 그리고 나서 차분하게 치과계 발전을 위한 의견과 주장을 전달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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