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온전한 치아’ 재생

2011.08.01 00:00:00

줄기세포로 ‘온전한 치아’ 재생
쥐 어금니 줄기세포로 배양한 치아 이식 성공


도쿄대 과학기술연구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아재생 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포착했다.


최근 일본 연구팀이 쥐의 어금니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 이를 저작이 가능한 완전한 치아로 재생하는데 성공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도쿄 이과대학 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온라인 과학전문지인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쥐의 어금니에서 얻은 두 가지 형태의 치아생성 줄기세포를 배양해 완전한 치아로 만든 다음 이를 쥐의 아래턱뼈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 주요 언론이 지난 12일자로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쥐의 어금니에서 채취한 두 가지 줄기세포를 섞은 다음 이를 배양, 전체 치아 조직을 생후 한달 된 쥐의 아래턱뼈에 이식했다.


약 40일이 지나자 턱뼈와 이빨 조직이 융합됐으며, 쥐들은 새로 이식된 이빨로 먹이를 씹는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새 이빨에서 사기질, 치관, 치근, 신경섬유, 결합조직섬유 등을 발견했으며 자극이 뇌에 전달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자신의 세포로 만든 치아나 장기를 자신에게 이식하는 이른바 ‘치환 재생 의료’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를 사람에 적용시키기에는 여러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입장이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환자 자신의 세포로부터 배양된 새로운 인체 기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해당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로 사람이 자신의 줄기세포로 치아를 만들어 사용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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