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발병 이럴 때 높다
4~7세 과체중일때 위험 2.5배
어렸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7세 경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환경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어린 시절의 과체중이 천식 및 알러지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생후 1년, 1.5년, 4년, 7년 때의 체중과 이에 따른 천식 및 알러지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4~7세 사이 과체중이 된 아이들은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후 1.5~4살 사이 과체중이었으나 7세 때 체중이 줄어든 아이들은 체중이 원래부터 정상인 아이들과 비슷한 천식 발생률을 보였다.
제시카 마그누손 박사는 “과체중 어린이의 경우 지방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염증성 면역반응체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기도의 만성염증인 천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