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역시 최고”
모유수유자 성격 온화
모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나중에 온화한 성격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대학 연구팀이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서 모유수유가 태아의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출생에서부터 24세가 되기까지 모유수유 여부와 일정한 시기별로 4차례에 걸쳐 적대성, 냉소성, 편집성 등을 측정한 결과, 조제유를 먹고 자란 사람은 출생 후 4~6개월 모유를 먹은 사람에 비해 화를 잘 내고 냉소적인 성격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제유 그룹의 경우 남성에게서 냉소성과 편집성이 두드러졌고 여성은 화를 잘 내는 성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모유수유가 감염억제 및 지능향상, 비만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