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시 피부암 위험 2배
흡연이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 담배규제연구소 연구팀이 ‘피부과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최신호에서 흡연이 피부암 중 하나인 편평세포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관련 연구논문 25편을 분석한 결과 담배를 피우면 피부 편평세포암 위험이 평균 5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흡연이 또 다른 피부암의 흔한 형태인 기저세포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평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은 전체 피부암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편평세포암으로 진단된 여성은 흡연자일 가능성이 2배 높으며 담배를 오래 피운 남성은 기저세포암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