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산모의 반전(?)
20대 여성 자녀보다 더 건강
나이가 많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가 더 건강하게 삶을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2000~2002년 사이에 태어난 7만8000여명의 아이들의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40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20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언어발달이 빠르고 병치레를 덜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지난달 22일 보도했다.
특히 연구진은 출생 시 어머니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생후 9개월 된 아이들이 사고로 다칠 위험은 20세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경우 9.5%였지만 40세 여성이 낳은 아이는 6.1%였다.
또 질병으로 입원할 위험에서는 20세 여성의 아이가 16.0%인데 비해 40세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10.7%로 크게 낮아졌다.
백신접종률 역시 40세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98.1%인 반면, 20세 여성의 아이는 94.6%로 집계됐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