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구원 설립 힘 모으자

2012.09.10 00:00:00

국립연구원 설립 힘 모으자


대전과 광주, 대구광역시 등에서 치과의료산업 육성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이 치열해 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먼저 지난 4월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대전광역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유치를 위한 미래 치의학 발전전략 포럼’을 대전에서 개최했다.


치협은 광주광역시와 ‘국가 치의학분야 제반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가칭)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도 치협 미래비전위원회 주최로 치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처럼 현 집행부가 공약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한구강생물학회가 중심이 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기초치의학 및 원천기술연구 등 기초연구 활성화 전략을 제시할 연구보고서를 작성키로 하는 등 기초치의학자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치과계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주장은 오랫동안 있어왔지만 아직까지 구체화 된 것은 없다. 지금 상황은 예전에 비해 한단계 앞으로 진전했고 주변 분위기가 나아졌을 뿐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적어도 1994년에 이미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수준에 버금가는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 제정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부 예산 지원 확보 등 수많은 난관들이 산적해 있다. 국회만 보더라도 보건복지위원회 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위,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현 정권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데다 정부 조직과 연구원이 축소 및 통합되는 분위기여서 정부 내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뜻이 있으면 길이 있고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심정으로 치과계의 마음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지고 조금씩 힘을 보탠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기초치의학자들이 힘을 보태기로 한 것처럼 지역에 있는 치과의사들과 대학 교수들, 전체 치과계가 마음과 힘을 모은다면 연구원 설립은 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치의학 및 치과의료산업 발전,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치과계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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