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X-ray로 골다공증 조기 발견

2012.10.15 00:00:00

치과 X-ray로 골다공증 조기 발견
영국 연구팀, 턱 뼈로 뼈 밀도 손실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치과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엑스레이 검사로 골다공증을 조기발견할 수 있다는 비교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치과 치료 전에 수행하는 엑스레이 검사로 골다공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Osteodent’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5세에서 94세 사이의 환자 5000명의 엑스레이를 분석한 결과 턱에서 발견한 뼈 밀도 손실과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발견한 뼈 밀도 손실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발견하기 힘든 골다공증 위험 수준을 치과에서 환자의 사랑니나 잇몸 질환 등의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영국의 경우 3백만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장비와 의료진 등이 필요할 뿐 아니라 검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치과의사가 환자 검진을 위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엑스레이 검사로 개인의 골다공증 위험 수준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환자에게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골다공증을 방지할 수 있는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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