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전후 금연
기대수명 ‘쑥쑥’
흡연자가 40세 전후로 담배를 끊을 경우 최대 9년까지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세계건강연구소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서 35〜44세 사이에 담배를 끊으면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그동안 흡연자의 기대수명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10년이나 짧다고 알려져 왔는데 45〜54세의 금연은 6년, 55〜64세의 금연은 4년씩 각각 수명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35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비흡연자와 기대수명이 같아진다.
연구팀은 “금연은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빠를 때”라며 “그러나 40세까지 담배를 피워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왜냐하면 심장병과 심장마비 위험은 사라지지만 폐암과 다른 호흡기 질환 위험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