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자화자찬 부끄러운 줄 알아야

2013.04.04 00:00:00

 유디치과 자화자찬 부끄러운 줄 알아야


유디치과가 2013년 행복 더함 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자 예상대로 조선일보 등 몇몇 일간지에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하고 치협을 비난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었다.


위선과 오만으로 가득 찬 그들의 광고를 많은 치과의사들은 한숨을 내쉬며 보았을 것이다.


광고내용은 이렇다. 
“유디치과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번 상의 의미는 끝없는 치협의 개원 및 진료방해에도 서민을 위해 지켜온 반값 임플란트의 승리이며,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사회공헌성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결실이자 승리”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과연 이번 유디치과가 받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천만원의 돈을 들여 치협을 매도하는 광고를 내면서까지 호들갑을 떨 정도의 격이 있는 것인지에는 의문이 든다 .


유디가 받은 장관상은 사실 치협이 올해 1월 30일 특성화고교에 치의보건과를 양성해 고졸취업문화 정착 공로로 받은바 있는 대통령표창에 비해서는 격이 낮은 상이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


표창은 장기간 한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나 개인에게 부여하는 것이며, 유디치과가 받은 상장의 경우는 특정대회나 공모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에게도 주는 단발성 상이다. 


그렇다고 결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폄하하자는 것은 아니다.


유디치과가 장관상을 받은 것을 가지고 치협을 비난해 또 한번 전체 치과의사의 명예를 더럽히는 등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는 유디치과가 받은 장관상 보다 격이 높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5명의 치과의사가 받는다. 매년 5~6명의 치과의사들이 국민구강건강 향상에 헌신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있던 일이었다.


한숨을 내쉬며 신문광고를 봤을 다수의 치과의사들은 결코 실망하거나 분노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를 추천해 장관상을 받은 ‘유디의 공적’이라면 ‘참 진료봉사’에 나서고 있는 수많은 치과의사나 단체는 언제라도 받을 수 있으며, 옛 어른들의 말처럼 선(善)의 끝은 없어도 악(惡)의 끝은 있기 때문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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