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예방엔 ‘치~즈’ - 구강내 산도 높여 침 생산 증가, 우유·요구르트 보다 효과 탁월

2013.06.17 00:00:00

충치 예방엔 ‘치~즈’


구강내 산도 높여 침 생산 증가
우유·요구르트 보다 효과 탁월

  

건강, 특히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유제품. 그런데 유제품이 우리 몸 전체의 건강 뿐 아니라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치과학회 연구팀이 치의학저널 ‘일반 치과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 치즈를 비롯한 유제품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2세부터 15세 사이의 청소년 68명을 모집해 구강 내 산도 수준을 조사한 뒤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1번째 그룹에게는 치즈, 2번째 그룹에게는 우유, 3번째 그룹에게는 당분이 없는 요구르트를 각각 3분 동안 섭취하게 했다.


이어 연구팀은 음식물 섭취 후 10분, 20분, 30분이 지난 시점마다 그룹별로 구강 내 산도 수준을 재측정했다.


그 결과 우유와 당분이 없는 요구르트를 마신 2, 3그룹은 구강 내 산도 수준의 변화가 없었지만 치즈를 먹은 1그룹은 매시간 간격마다 구강 내 산도 수준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즈를 먹은 그룹의 구강 내 산도 수준이 증가한 이유는 침 생산 증가 때문일 것이며 이는 껌을 씹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며 “더불어 치즈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들이 치아 에나멜 층에 달라붙어 산성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유제품은 탄수화물이나 설탕이 함유된 스낵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식품일 뿐 아니라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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