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면 지끈지끈 편두통 와요”
여성·50세 이상 잘 생겨
비만인 사람이 간헐적 편두통을 앓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톤에서 열린 ‘국제두통학술회의(International Headache Congress)’에서 비만과 두통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 37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질량지수(BMI)와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BMI가 높을수록 간헐적 편두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여성이나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간헐적 편두통이란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으로 편두통이 나타나는 빈도가 월 14일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만성 편두통은 15일 이상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리 피터린 박사는 “역으로 편두통이 비만을 초래했다고도 가정해 볼 수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