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오면 당뇨병 걸린다
13% 발병·30% ‘내당능장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전단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알츠하이머병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당부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0%가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장애’였고 13%는 당뇨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치매환자의 혈당수치를 떨어뜨려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실험하기에 앞서 사전 검사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스캇 터너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매와 연관된 염증과 내당능장애 중 어떤 증상이 먼저 질환의 원인이 되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