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료정책방송과 MOU 성공기원한다

2013.07.25 00:00:00

사설


의료정책방송과 MOU 성공기원한다


치협이 지난 1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대국민홍보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정책방송과의 MOU를 체결키로 결정했다.


치협은 앞으로 의료정책방송과 협의를 갖고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진실, 치과의료 정책, 치아건강상식, 치과의사 선행 활동 등 다양한 치과 관련 아이디어나 콘텐츠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의료정책방송은 이를 방송용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환자들이 대기실 내 LCD TV를 통해  치과관련 새 소식을 연중 접할 수 있게 방영한다.   


이 방송은 후원 광고로만 운영되는 만큼, 시청을 원하는 개원가에도 부담되는 비용이 전혀 없다고 하니 현재로선 좋은 홍보정책 방안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치협이 기업형 사무장병원과의 전쟁을 통해 가장 아쉬웠던 것은 효과적인 대국민 홍보 방안이었다.
자금력에서 앞선 기업형 사무장병원들은 월 수천만원씩 줘가며 홍보대행사를 섭외해 반값 임플란트 홍보에 나섰고, 치협을 기득권 유지를 위한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갔다.


비보험 분야가 많아 진료비가 비싸다는 국민들의 생각을 교묘한 홍보전략으로 파고든 것이다.


치협은 기업형 사무장병원과의 전쟁이 밥그릇 싸움이 아닌 저질의료 추방과 의료정의를 세우기 위한 투쟁임을 거듭 강조하며 효과적인 방어를 한다고는 했다.


하지만 기업형 사무장병원들의 감언이설에 속은 일부 언론계와 국민들을 설득하는데는 한계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일간신문에 치협 입장을 담은 광고를 몇 번 내고 나면 소진되는 1억원 남짓의 홍보예산으로는 홍보전에서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의료정책방송과의 MOU 체결은 방송내용의 질과 콘텐츠가 활성화 되고 많은 개원가에서 동참만 해 준다면 치과계의 진심을 알릴 수 있는 효과 큰 홍보 방안으로 정착될 수 있다.


일단 개원가를 매년 찾는 환자 수 즉 홍보대상자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2011년도 치과를 방문한 환자 중 치은염 및 치주 질환 환자수가 799만 명이고, 치아우식증 환자만 해도 540만 명에 이른다. 비 보험 환자까지 포함한다면 연간 2000만 명 이상은 충분히 홍보 대상이 될 수 있다.


의료정책방송과의 사업이 아무쪼록 국민 덴탈아이큐가 높아지고 치협 홍보역량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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