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카페인으로 잡는다
카페인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과 싱가포르 국립대학 합동 연구팀이 의학저널 ‘간장병학(Hepatology)’ 최신호에서 카페인 섭취가 지방간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이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고지방 먹이를 줘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시킨 쥐에 카페인을 매일 투여한 결과 간세포에 쌓인 지방의 대사를 자극해 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서 쥐에 투여된 카페인의 양은 커피나 홍차 4잔에 들어있는 양에 해당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음주와 관계없이 과체중이나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으로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간경변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는 다이어트와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적절한 카페인 섭취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