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엔도의 향연’

2013.11.07 09:28:29

유럽 석학 마노치 교수 강연 호평 쏟아져



 

 “철저히 개원가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들로 시술 시 부딪힐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역점을 뒀다.”

 지난해 인준학회로 등록된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황호길·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인준학회 2년 차를 맞아 한결 성숙해진 학술대회를 개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근관치료학회는 지난달 2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근관치의학에서의 문제해결(Problem Solving in Endodontics)’라는 주제로 ‘43차 추계학술대회 및 Korea Endo Forum’을 열어  엔도 시술 중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극복 방법에 대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310여 명이 등록해 집중도 높은 강연이 진행됐다. 

 정동호 원장(이사랑치과의원)의 ▲방사선 사진상 잘 된 근관치료가 왜 실패할까?를 시작으로 박찬제 원장(린치과의원)이 ▲왜 실패했을까? 다시 해야하나?, 권태경 원장(대구미르치과의원)이 ▲내가 하는 엔도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유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이 덴츠플라이코리아의 ‘WaveOne’을 이용해 핸즈온을 시연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럽 근관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프란치스코 마노치 교수(영국 런던 킹스칼리지)가 외국 연자로 초청돼 ‘근관치료의 시간을 단축하고 기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새 접근법(A new instrumentation technique to improve access, reduce instrument stress and working times in endodontics)’에 대해 강연하고 ‘ProTaper:Next’를 이용해 핸즈온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호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가의 애로사항과 그 극복방법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며 “사실 그동안 근관치료 분야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수가를 회복하는 데 학회가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관치료학회는 내년 3월22일 부산 BEXCO에서 일본근관학회 측과 한·일공동학술대회를 열고 근관치료의 임상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조영갑 기자 ygmonkey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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