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황금빛 미소 찾아주겠다”-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2013.11.13 15:06:09

노인 우울증 등 다양한 주제로 정보 공유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노년 이해가 치과치료 첫걸음” 이목집중

‘실버세대에 황금빛 미소를!’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9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Golden Smile in Silver Age’라는 주제로 노인 환자의 치과 임상 및 심리에 관한 학술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강연은 노인에게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한 ‘심미치료’와 노년 우울증을 다룬 ‘심리 치료’ 파트로 대별됐는데 ▲박정원 교수 (연세치대 보존학교실)의 ‘노인환자의 보존수복 시 고려사항’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의 ‘노인환자의 수복, 이런 것이 다르다’ 등의 강연이 단상에 올랐다. 

특히 마지막 강연에 나선 원왕연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노인 우울증의 진단 및치료’에서 “질병의 이환율이 높고, 퇴직, 사별 등 박탈감이 찾아드는 시기인 노년을 이해하는 것이 치과치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 노인 심리를 알아야 소통 가능
“이른바 WINE(Well Integrated New Elder generation)세대로 명명된 5,60대가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면서 치과 심미치료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노년치의학회 측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종진 회장은 “미국은 이미 89년에 노인치의학 분야가 정립됐다”며 “우리는 출발이 늦었지만 노인인구 비중이 큰 상황에서 노인치의학 분야의 다양한 토픽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노인들에게 ‘골든 스마일’을 되찾아 주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홍섭 부회장은 “한편 우리나라의 노인은 자살률이 세계 최고수준이고, 구강상태 역시 열악해 노인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에는 노인 심리와 관련된 ‘노인우울증’ 강연을 통해 노인 환자와의 소통에 대해 논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약 150여 명이 등록해 강연을 참관했으며, 내년 춘계대회는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더 큰 규모로 다채로운 강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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