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 9월 건보 진료비 27.4% 껑충

2013.11.26 18:21:38

스케일링 급여화 효과 ...8월 대비 398억원 늘어나

지난 9월 한 달간 치과의원이 전달인 8월 대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5일 발표한 ‘월간 진료동향 뉴스레터’에서 9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원이 1852억원으로 전달인 8월(1454억원)과 비교해 398억원(27.4%)이나 늘어 건강보험 총 진료비 증가액 329억원보다도 웃돌았다.


 그만큼 9월 한달간 치과진료 증가가 9월 전체 진료비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치과의원의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6.3%나 증가했다. 심평원은 올해 7월부터 급여화된 후속처치 없이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와 노인부분틀니의 영향으로 치과의원의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치과병원 역시 지난 9월 한 달간 건강보험 진료비로 105억원을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9.6%의 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스케일링 급여 확대 영향은 외래진료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외래 다빈도 상병에 해당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올해 7월 진료비 574억원(3위)에서 8월에는 736억원을 기록해 만성신장질환에 이어 진료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진료비 실적도 7월 380억원에서 8월에 446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 9월 한 달간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4조1936억원을 기록해 전월(4조1607억원) 대비 329억원 느는 데 그쳤으며, 9월 한 달 동안 요양기관을 찾은 전체 환자 수는 전월대비 68만명 가량 늘어난 2584만명으로 집계됐다. 
 

신경철 기자 nanp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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