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 지키기 하루 설탕 섭취량은?

2014.01.07 14:02:48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 일일권고량 5티스푼 이하

 

건강한 치아를 평생 유지하려면 하루 설탕 섭취량을 5티스푼 이하로 줄이라는 학자들의 권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치과연구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서 설탕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충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설탕섭취를 일일권고량의 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50년대에서부터 최근까지 치아건강과 관련한 50여개의 연구조사결과를 분석해 충치 발생을 줄이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설탕 섭취량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보다 반으로 줄여 5티스푼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5티스푼은 콜라 반 캔, 초코바 한 개에 들어있는 설탕양이다.

 
현재 WHO는 하루 설탕 섭취량을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약 50g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치약의 주성분인 불소로 설탕 때문에 발생하는 충치를 완전히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폴라 모이니한 박사는 “불소가 충치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미 발생한 충치와 그 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당류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WHO도 기존의 설탕 섭취량의 권고기준을 관련 연구에 발맞춰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행 WHO가 정하고 있는 설탕 섭취 한도만으로 심장병과 비만, 치아 부식 등의 충분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때문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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