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ailydental.co.kr/data/photos/20140104/art_1390524481.jpg)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전염병연구소 연구팀은 독감에 걸렸을 때 열을 내리기 위해 이부프로펜, 타이레놀, 아스피린과 같은 해열제를 투여하면 오히려 바이러스의 증식과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서 체온이 상승하는데 해열제를 먹으면 이런 매커니즘에 지장이 생겨 바이러스의 증식과 배출이 더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과 독감증상이 가장 흡사한 흰족제비 실험에서 해열제 투여 후 바이러스가 더욱 늘어나면서 감염기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의 데이비드 언 박사는 “해열제로 열이 내리면 기분은 좋아지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해져 외출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위험은 더욱 커진다”며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자연스레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므로 해열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아도 열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