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리화 정책 강행 땐 10만 보건의료인 총파업

2014.04.17 14:08:05

치협 28대 집행부 마지막 이사회... 간협 결의대회 동참,디지털치의학회 인준 승인


치협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의 원격의료도입 저지 및 의·정합의 철회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에 동참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15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28대 집행부 마지막 정기이사회를 열고 29(오후 7)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에서 개최하는 원격의료도입 저지 및 의·정합의 철회,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전국 간호인 결의대회에 치협의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하고, 치협 임원들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그동안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반대해온 치협을 포함해 한의협, 약사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간협을 비롯한 5개 단체는 이번 1단계 투쟁을 시작으로 각 단체별로 원격의료, 영리자회자, 법인약국 등 의료영리화정책을 반대하는 현수막 내걸기, 검은 리본 달기 등을 진행하면서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고, 빠르면 5월 중 10만명 이상의 보건의료인들이 집결하는 궐기대회와 더불어 보건의료계 총파업을 강행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로드맵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0일 치협 학술위원회에서 상정한 (가칭)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이근우)29번째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하기로 결정하고 자구수정을 전제로 회칙을 승인했다. 아울러 서울, 부산, 대구, 경북 지부 등에서 올라온 회칙 개정안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대한구강보건학회의 회칙 개정안에 대해 꼼꼼히 검토, 논의했다.


이밖에도 이사회에서는 보고사항으로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대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현황 분석 및 진로 다양화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포함해 제5대 치의학회장 선출, 직원 인사발령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김세영 협회장은 어느새 28대 집행부의 공식적인 마지막 이사회를 하게 됐다. 다음주 지부장회의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집행부 임기를 마감하게 된다부족한 협회장을 만나 지난 3년동안 전 임원진의 수고가 너무 많았다. 끝까지 총회 답변 준비와 간협 결의대회 참가 등 유종의 미를 거두는 집행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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