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으면 ‘뇌 운동’ 활발

2014.04.22 13:07:09

언어 신경회로 활성화 독서 후 5일 간 지속

소설을 읽는 것이 뇌 기능의 활성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신경연구센터 연구진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19일에 걸쳐 소설을 읽게 했더니 뇌의 몇몇 특정 부위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런 변화는 소설을 읽고 난 후에도 여러 날에 걸쳐 지속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베수비오 화산 폭발 이야기를 다룬 소설 ‘폼페이’를 매일 30분 정도 읽게 하고 그 다음날 아침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이들의 뇌를 관찰했더니 읽기 전에 비해 언어의 감수성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좌측두엽(left temporal cortex)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의 1차 감각운동 영역인 중심구(central sulcus) 역시 활성화됐다. 이 부위의 신경세포는 신체감각을 일으킨다.

그레고리 번스 에모리대학 신경연구센터 박사는 “뇌신경세포의 변화는 소설 읽기가 끝나고 최소한 5일이 경과한 후에도 지속됐다”며 “소설을 읽고 있지 않는데도 소설을 읽고 있을 때처럼 이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은 근육기억과 비슷한 ‘그림자 활동(shadow activity)’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갑 기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