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제작 마우스가드가 더 안전”

2014.05.20 15:56:46

치과 맞춤형 제품이 기성품보다 부상 방지 등 효과

치과의사의 주요 진료영역인 마우스가드 제작.

최근 일반인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우스 가드를 해야 하는 종목이라면 왜 치과의사가 제작한 개인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치과의사학회 저널 ‘일반 치의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는 주요 이슈로 운동선수들에게 맞춤형 마우스가드가 기성 제품보다 더 안전하다는 내용을 다뤘다.

한 소아치과 연구팀이 6개 고교 풋볼팀 412명을 대상으로 세 팀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반 스포츠 용품점에서 살 수 있는 마우스가드를 사용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치과의사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마우스가드를 사용하게 했다.

연구결과 기성제품을 착용한 서수들의 8.3%가 시합 중 경증의 외상성 뇌손상이나 턱뼈 부상 등을 당했으나,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한 선수들에서는 이러한 부상이 3.6% 나타나는데 그쳤다.

연구팀은 “마우스가드가 스포츠 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턱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가능하면 기성제품보다는 치과의사를 통해 제작한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마우스가드의 효과는 치아에 정확히 밀착하는 정도와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연구팀에 의하면 일반 기성 마우스가드의 경우 평균 두께가 1.65mm 정도인 반면, 치과에서 제작하는 마우스가드의 경우 평균 두께가 3.5mm에 구강 내 장치 시 밀착도가 더 높고 정확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치과의사학회의 안테누치 박사는 “맞춤형 마우스가드가 착용감 측면에서도 만족감이 더 높다”며 “구강 내 치아에 정확히 착용되는 것이 위험상황에서 보호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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